
자동출입국심사(SES) 등록 대상과 공항 등록 절차
출국 심사대 앞에 늘어선 줄을 보고 마음이 급해졌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을 겁니다. 비행기 시간은 다가오는데 심사관 앞에 선 사람은 줄지 않고, 여권에 도장 찍는 순서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게 되죠. 이런 대기 시간을 확 줄여주는 제도가 바로 자동출입국심사(SES, Smart Entry Service)입니다. 여권을 펼쳐 보여줄 필요 없이 지문과 얼굴 인식만으로 몇 초 만에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는데, 등록이 아예 필요 없는 사람도 있고 미리 등록을 해야 하는 사람도 있어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 대상부터 등록 방법, 이용 절차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SES)란
자동출입국심사는 여권 정보와 지문·얼굴 같은 생체정보를 활용해 심사관을 거치지 않고 무인 심사대에서 출입국 심사를 마치는 시스템입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운영하며, 인천공항을 비롯한 국제공항·항만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심사대 앞에서 여권을 스캔하고 지문을 인식시키면 짧은 시간 안에 게이트가 열리는 방식이라, 줄이 길게 늘어서는 성수기나 출퇴근 시간대 출장길에서 특히 체감 효과가 큽니다.
등록 대상 확인하기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나는 등록이 필요한 사람인가”입니다. 내국인과 외국인 기준이 다르고, 내국인 안에서도 연령이나 개인 상황에 따라 갈립니다.
내국인
| 구분 | 등록 필요 여부 |
|---|---|
| 주민등록이 된 만 19세 이상 국민 | 사전 등록 불필요 — 여권만 있으면 바로 이용 가능 |
| 만 7세 이상 만 19세 미만 국민 | 사전 등록 필요 |
| 개명 등으로 인적사항이 변경된 경우 | 사전 등록 필요(재등록) |
| 지문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 | 사전 등록 권장 |
즉 성인 내국인 대부분은 이미 등록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여권만 들고 자동출입국심사대로 바로 가면 됩니다. 반면 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경우 자녀가 만 7세 이상이라면 출국 전 등록을 해두어야 온 가족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 외국인등록 또는 국내거소신고를 한 17세 이상 외국인: 사전 등록 후 이용 가능
- 7세 이상 17세 미만 외국인: 사전 등록 후 이용 가능
- 최근 입국 시 지문·얼굴 정보를 제공한 17세 이상 단기체류 외국인: 별도 등록 없이 출국 시 이용 가능
- 한국과 자동출입국심사 상호이용 협약을 맺은 국가의 여권 소지자: 사전 등록 후 이용 가능한 경우가 있음
상호이용 협약 대상국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법무부는 2025년 12월부터 협약 미체결국인 일부 국가 여권 소지자까지, 2026년 상반기부터는 유럽연합 다수 국가와 캐나다 여권 소지자까지 순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협약 체결 현황과 세부 조건은 계속 바뀔 수 있으므로, 본인의 국적이 해당하는지는 반드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하이코리아(hikorea.go.kr)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등록 장소와 준비물
사전 등록이 필요한 경우, 아래 장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내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
- 김포·김해·대구·제주·청주국제공항, 부산항·인천항 등 국제선 이용 공항·항만
- 서울·부산·인천·수원 출입국·외국인청, 서울남부·대전·광주·청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서울역 출장소 등
정확한 위치와 운영 시간은 지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출국 전 방문 예정 지점의 운영 시간을 하이코리아나 해당 공항 홈페이지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인천공항 등록센터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문을 여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어, 출국 당일에도 시간 여유를 두면 등록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권(공통 필수)
- 외국인등록증 또는 국내거소신고증(해당 외국인인 경우)
- 승무원이라면 소속 항공사의 등록 요청 공문 등 대상별 증빙서류
등록 방법 (절차)
- 등록센터를 방문해 접수 창구에서 여권을 제시합니다.
- 신청서 작성 후 담당 직원의 안내에 따라 얼굴 사진을 촬영합니다.
- 지문을 등록합니다. 원칙적으로 양손 검지(집게손가락) 지문을 사용하며, 지문이 잘 인식되지 않는 경우 엄지손가락 등 다른 손가락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 등록이 완료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등록 절차는 보통 몇 분 내로 끝나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으며, 등록에 별도 수수료는 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런 소요 시간이나 수수료 정책은 바뀔 수 있으므로 정확한 내용은 방문 전 하이코리아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용 방법
- 출입국 심사대 구역에서 ‘자동출입국심사’ 표지가 있는 게이트로 이동합니다.
- 여권을 스캐너에 올려 인식시킵니다.
- 화면 안내에 따라 지문을 인식기에 올립니다.
- 안면 인식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 심사가 완료되면 게이트가 열리고 통과할 수 있습니다.
전체 과정이 짧으면 십여 초 안에 끝나기 때문에, 성수기 출입국 심사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게이트 오류나 생체정보 인식 실패 시에는 유인 심사대로 안내받을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안내에 따르면 됩니다.
유효기간
등록된 생체정보와 이용 자격은 원칙적으로 여권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권을 재발급받은 경우 등록 정보 연동 여부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여권을 새로 만들었거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등록센터나 하이코리아에서 재등록이 필요한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을 새로 준비하는 분은 여권 재발급 방법 글도 함께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성인 내국인도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하려면 미리 등록해야 하나요?
A.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은 별도 사전 등록 없이 여권만 가지고 바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 7세 이상 만 19세 미만인 경우, 개명 등으로 인적사항이 바뀐 경우, 지문 인식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등록센터를 방문해 사전 등록을 해야 합니다.
Q. 외국인도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나요?
A. 외국인등록이나 국내거소신고를 마친 17세 이상 외국인은 사전 등록 후 이용할 수 있고, 7세 이상 17세 미만 외국인도 사전 등록하면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 입국 시 지문과 얼굴 정보를 제공한 17세 이상 단기체류 외국인은 출국할 때 별도 등록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한국과 상호이용 협약을 맺은 국가의 여권 소지자는 사전 등록 후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본인이 해당하는지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하이코리아)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한번 등록하면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나요?
A. 등록된 생체정보와 이용 자격은 원칙적으로 여권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권을 재발급받거나 인적사항이 변경되면 다시 등록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권을 새로 만들었다면 등록 정보가 그대로 연동되는지 등록센터나 하이코리아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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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정확한 등록 대상·절차·수수료·유효기간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하이코리아(hikorea.go.kr) 또는 정부24에서 최신 공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도 내용은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